‘황’과 ‘불소’의 화합물인 육불화황(SF6) 는 절연 성능이 우수해 개폐기 등 전력 설비의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CO2)의 2만배가 훨씬 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다.
유럽연합(EU)에서도 지난 2014년부터 F-Gas의 총량규제를 시행 중이고 F-Gas를 사용한 신기기의 개발을 금지하고 있다 F-Gas는 불소(F)가 구성 원소로 포함된 SF6, 과불화탄소(PFCs), 수소불화탄소(HFCs)를 통칭하는 뜻으로 오는 2031년부터는 F-Gas가 적용된 신규기기의 도입도 금지할 예정이다.
한전은 친환경 전력설비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SF6의 처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SF6 분해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고농도의 SF6를 1000°C 이상의 고온으로 열분해하고, 이때 발생하는 유해물질(불화가스(HF) 등)을 냉각·중화해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시운전을 통해 성능도 검증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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