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노화·보길 주민에 해저관로 통한 광역 상수도 공급 추진

‘23년부터 타당성조사 및 실시 설계 착수

김궁 기자

2022-08-30 18:13:01

신우철 완도군수, 김영록 전남지사와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 4일 노화, 보길 방문 현장 점검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신우철 완도군수, 김영록 전남지사와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 4일 노화, 보길 방문 현장 점검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해마다 극심한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화·보길 주민들을 위해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고자 해저 관로 설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화·보길 인구는 7,889명으로 지난 3월부터 현재 2일 급수, 8일 단수를 시행하며 물 부족 고통을 겪고 있다.

이마저도 앞으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913일까지만 급수가 가능해 자칫 추석 명절도 편히 지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군은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수 저류지 설치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해저 관로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자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타당성조사 및 실시 설계를 시행할 방침이다.

해저 관로 사업은 433억 원을 투입하여 육상 21.9km, 해저 9.2km 등 총 연장 31.1km를 설치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노화, 보길, 넙도, 백일도, 흑일도, 마삭도 주민들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군은 가뭄이 지속되고 여름철이 지나면 갈수기로 접어들 것에 대비하여 관내 전체 수원지를 대상으로 생활용수 취수에 나설 계획이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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