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미세먼지 배출 7% 목재연료 때문…"친환경 연료전환 지원 필요"

김수아 기자

2022-08-30 17:05:29

2019 경기도 배출원별 대기오염물질 배출지중/ 자료제공=경기도
2019 경기도 배출원별 대기오염물질 배출지중/ 자료제공=경기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7%는 화목난로와 숯가마 등 목재연료 사용에 따른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친환경 연료전환을 지원해 이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목재연료 사용에 의한 미세먼지 영향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9년 경기도 미세먼지(PM10) 연간 배출량은 2만9918톤, 초미세먼지(PM2.5) 연간 배출량은 9880톤이다. 경기도 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에서 목재난로 및 보일러(185톤), 아궁이(14톤), 숯가마(578톤) 등 목재연료 사용 관련 배출량은 778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2.6%다.

경기도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에서 목재난로(펠렛난로) 및 보일러(122톤), 아궁이(12톤), 숯가마(548톤) 등 목재연료 사용 관련 배출량은 681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6.8%를 차지한다.

경기도 지역은 교외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오염 부하가 큰 목재연료가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시·군별 목재연료 사용에 다른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을 보면 목재난로 및 보일러는 화성시(10만3천톤)와 안성·평택시(각 7만4천톤)에서, 숯가마는 양주시(94톤)와 여주시(66톤)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연구원은 목재연료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농촌지역에 단독형 혹은 마을 공동형 LPG 보급사업 등 친환경 연료전환 지원사업 추진 △장기적으로는 목재연료 연소기기에 대한 미세먼지 배출 인증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