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한·중 경제 협력 30년…산둥성-한국 무역 협력 꾸준히 강화"

김수아 기자

2022-08-26 11:50:58

해관 직원이 한 한국 엔진 기업에서 원산지 조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신화통신
해관 직원이 한 한국 엔진 기업에서 원산지 조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신화통신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신화통신=중국 지난]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중국)가 수입한 굴착기 부품 27개가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항에 도착했다.

한∙중 원산지 증명서 덕분에 현지 해관(세관)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중국)에 빠른 통관 서비스를 제공했고 기업은 126만 위안(약 2억4천576만원)의 관세를 감면받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중국)는 산둥성 자유무역시험구인 옌타이 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생산 수요 때문에 매년 한국 본사에서 수만 가지 부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매번 출하량이 많지는 않으나 품목은 수백 가지에 이른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최근 중∙한 자유무역협정(FTA)에 포함된 수출입 화물의 원산지 증명서 상품 상한선인 20개 항목 제한을 철폐한다고 공지했다.

웨이웨이(魏瑋) 현대두산인프라코어(중국) 관무경리는 "중∙한 원산지 증명서는 이전에 최대 20개까지만 신고할 수 있어 해외 증명서 발급 비용 등을 고려해 일부 화물은 FTA 관세 인하를 자진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를 통해 36만 위안(7천21만원)을 더 감면받을 수 있다며 매년 600만 위안(11억7천72만원)의 수입 관세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편리해진 통관정책뿐만 아니라 무역협정도 중∙한 경제무역 협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은 산둥성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다.

해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산둥성의 대(對)한국 수출입 총액은 1천617억2천만 위안(31조5천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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