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수영장 녹조이끼방지제 안전 사용 대책 추진

김수아 기자

2022-08-26 11:37:36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최근 경기북부 펜션·리조트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수영장 녹조이끼방지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대책 추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보통 펜션·리조트 등 숙박시설에서는 수영장 녹조·이끼 방지와 소독을 위해 ‘차아염소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녹조이끼방지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치아염소산칼슘’은 약품 특성상 물과 접촉하면 급격히 발열반응이 일어나 자칫 화재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경기북부 한 숙박시설에서 관리 부주의로 녹조이끼방지제 보관 용기 내부에 물이 들어가 화재가 발생, 초기진화를 시도하던 관계인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16일까지 경기북부 숙박시설 수영장을 대상으로 녹조이끼방지제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시행,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 저장·취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수영장 시설 등을 관리하는 경기북부 시군 담당 부서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서한문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