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회장, 연세대 졸업식서 “남을 위해 쓰는 용기를 갖자”

김수아 기자

2022-08-26 11:29:23

조현상 효성 부회장, 연세대 졸업식서 “남을 위해 쓰는 용기를 갖자”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26일,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32년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고, 3058명의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부회장은 졸업생들에게 세 가지 메시지 즉 “꿈과 비전을 세우고 악착같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도전과 실패를 마음껏 즐기자”,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강조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 재학중이던 1991년, 교환학생으로 미 브라운 대학으로 떠났다. 학점을 다 인정받지 못하고 많은 학업량에 부딪쳐 한때 막막하기도 했지만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아카펠라 그룹과 학교 신문사, 축구 클럽 활동을 병행하는 등 치열하면서도 후회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대학 졸업 이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컨설턴트로서 1주일 100시간을 일했던 고된 일과를 공유하며 이 같은 귀한 경험이 훗날 효성그룹을 이끄는 든든한 주춧돌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IMF 시절 효성그룹에 입사해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20여년간 회사를 일군 경험담을 회상하면서, “도전은 졸업생들의 특권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결국 이뤄내는 그 과정을 삶의 루틴으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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