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53분께 신안군 지도읍 수협 송도위판장 인근에 위치한 얼음창고 옆 부대시설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순찰 중 구두 신고를 접수한 지도파출소 해양경찰관은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으로 출동, 창고와 뒷산으로 번지는 불길을 확인하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지도파출소(소장 맹경영)는 전 인력을 화재현장으로 투입, 휴대용 분말 소화기와 화재현장 인근 수도시설을 이용해 신속하게 진화를 실시하는 한편 화재 발생시설의 전력을 차단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출동한 소방 세력과 합동으로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다행히 큰 불길은 이날 오후 7시께 대부분 잡혔다.
해경에 따르면 화재현장 부대시설에는 목재가 많이 쌓여 있었고 인근에 면세유 보관 탱크가 있어 인·물적 피해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