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민선 8기 첫 환경미화원 10명 신규 채용…"2년만에 뽑아"

‘인적성 검사 신설’, ‘체력시험 점수↑’ 등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박차

김궁 기자

2022-08-25 17:11:25

나주시청 전경 (사진제공 = 나주시)
나주시청 전경 (사진제공 = 나주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2년여 만에 환경미화원을 신규 선발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개편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환경미화원 10명을 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미화원 채용은 20207월 이후부터 지난 해 불공정 채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2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보류돼왔다.

시는 결원에 따른 기존 환경미화원들의 업무 고충 해소와 공정한 채용 절차 마련을 위해 민선 8기 나주시장직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환경미화원 채용 개선안을 토대로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을 지난 달 실시했다.

변경·적용된 채용 기준에 따르면 체력시험의 경우 업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45점에서 60점으로 증가했고 면접시험 점수는 45점에서 20점으로 낮췄다. 채용과정에서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10점 배점인 인적성 검사를 신설했으며 면접위원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시는 이를 종합한 100점 만점의 서류심사(10), 체력시험(60), 인성검사(10)와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하고 합산 평균 점수를 산정하는 면접시험(20)을 거쳐 최종 합격자 10명을 선발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불공정 채용 논란으로 실추된 나주시 명예 회복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