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데이터 활용 적정 화물운임 제공 인공지능 기술 개발

김수아 기자

2022-08-24 13:11:48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의 산학협력 지원을 받은 국내 연구팀이 요일과 운송시각, 날씨 등 200만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정한 화물운임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장태우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은 이런 내용을 담은 화물운송 중개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 민간기업과 함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국내 화물운송 시장에는 표준화된 운임이 정해져 있지 않아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실제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 사이에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 정량화된 운임 정책이 없는 만큼 운임 책정이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고스란히 차주의 손실로 이어진다.

경기대 연구팀은 200여만 개의 화물 요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요일과 날씨는 물론 무게, 거리 등 70여 개의 요금 결정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인 운송요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어떤 화물을 어디로 운송할 것인지의 주요 요인을 입력하면, 기존 데이터에 비춰볼 때 85% 이상 정확한 운송요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연구팀은 해당 내용의 국제학술지 게재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의 인공지능(AI) 기술은 현재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회사인 ㈜화물맨에 적용돼 표준 화물운임 제공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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