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신임 수출입은행장 ‘비상경제 위기대응 TF’ 회의 주재

박정배 기자

2022-07-28 17:01:00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사진제공=수출입은행
[빅데이터뉴스 박정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신임 행장의 첫 행보로 ‘비상경제 위기대응 TF’ 회의를 주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엔 수출입은행 임원진 전원과 기획부장, 여신총괄부장, 리스크관리부장 등 비상경제 실무대책반에 포함된 부서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최근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상황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입은행의 여신지원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수출입은행은 우선 원자재 수급불안정 등 공급망 불안정이 고물가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글로벌공급망 대응 프로그램’과 관련된 지원 규모를 기존 15조원에서 5조원 추가편성해 추가편성된 금액을 공급망교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원자재 확보에 필요한 금융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기준금리 인상 및 스프레드 확대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수출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을 완화시켜줄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에 지속적인 자금공급을 하기 위해 전체 대출 중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비중을 지난해(50.2%)처럼 5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유동성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은 한국물 대표 발행사로서 글로벌 조달능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채권발행 등으로 확보한 200억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통해 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 선박 및 방산, 공급망 안정화 등 외화 금융지원이 필수적인 부문에 충분한 규모의 여신을 공급할 방침이다.

윤희성 행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입은행은 공급망 및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금융지원을 펼쳐 정부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