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주말 섬지역·해상서 응급환자 5명 잇따라 이송

김궁 기자

2022-07-25 17:13:54

지난 24일 진도군 외병도에서 고령의 주민이 발등에 부상을 입고 해경에 의해 육지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지난 24일 진도군 외병도에서 고령의 주민이 발등에 부상을 입고 해경에 의해 육지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주말사이 섬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5명이 발생해 해경이 육지로 긴급 이송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3분께 신안군 병풍도에 관광을 하러 온 B씨(50대, 여)가 자전거를 타다가 내리막길에서 낙상해 허리와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지도 송도항으로 신속하게 이송 조치했다.

해경은 같은 날 오전 11시 25분께 진도군 외병도에서 발등 부상을 당한 주민 C씨(100세, 여)를 이송한데 이어 낮 12시 44분께 신안군 상태도에서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주민 D씨(90대, 여)를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각각 육지로 이송했다.

해상에서도 응급환자가 이어졌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58분께 진도군 병풍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선원 A씨(30대, 남)가 음식물을 먹다가 급체하여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10시 5분께는 진도군 조도에서 주민 A씨(80대, 여)가 며칠째 심한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보건지소의 신고에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육지로 이송을 실시하여 진도 서망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육지로 이송된 이들은 각각 진도와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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