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中, 친환경 스마트 가전 소비 부양책 시동"

김수아 기자

2022-07-25 13:54:57

지난해 11월 5일 한 직원이 이탈리아의 커피머신 제조 기업인 드롱기(De'Longhi)의 전시 부스에서 앱(App)과 연동돼 원두 특성에 따라 커피 추출 방법을 자동으로 조정되는 스마트 커피머신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 제공 = 신화통신
지난해 11월 5일 한 직원이 이탈리아의 커피머신 제조 기업인 드롱기(De'Longhi)의 전시 부스에서 앱(App)과 연동돼 원두 특성에 따라 커피 추출 방법을 자동으로 조정되는 스마트 커피머신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 제공 = 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가계 소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친환경 스마트 가전의 소비 진작을 위한 조치를 내놓았다고 25일 밝혔다.

성추핑(盛秋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중국 국무원 정책 브리핑에서 상무부가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 등 부처와 함께 마련한 '친환경 스마트 가전 소비 진작을 위한 여러 조치'가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 중국은 친환경 스마트 가전 관련 인프라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가전의 소비 환경이 끊임없이 조성되기 위해선 관련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중국에 개통된 5G 기지국은 총 185만4천 개다. 또 기가바이트급 광 네트워크는 약 4억 가구 이상을 포괄하고 있으며 베이징·상하이 등 29개 도시에는 첫 번째 '기가바이트 네트워크 도시'가 구축됐다. 이 모든 인프라는 스마트 가전 제품 응용에 탄력이 되고 있다.

허야충(何亞瓊)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소비품공업사(司) 사장(국장)은 향후 공신부가 5G 및 기가바이트급 광 네트워크로 대표되는 새로운 인프라 건설을 더욱더 추진하고 5G, 기가바이트급 광 네트워크 범위를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향진(鄉鎮)과 농촌까지 보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친환경 스마트 가전의 품질 인증에도 나설 전망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 편안하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류웨이쥔(劉衛軍) 시장관리감독총국 인증감독관리사 사장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은 에너지 소비가 적고 오염 물질 배출이 적으며 회수 및 재활용이 가능해 안정성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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