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적십자,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 8가구에 긴급 생필품 지원

김수아 기자

2022-07-25 11:39:39

인천 적십자,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 8가구에 긴급 생필품 지원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회장 김창남)는 지난 22일 금요일 인천고려인문화원(운영위원장 류미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 인천지역 정착자, 적십자 임직원 및 적십자봉사원, 인천고려인문화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피란민을 대상으로 세대별 맞춤형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생필품은 인천 연수구에 정착하는 피란민 8세대 25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160만원 상당의 필요한 물품으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인천고려인문화원이 함께 선정하였다.

지원 물품은 여름 침구류, 수저세트, 설탕, 밀가루, 식용유, 비누, 기저귀, 초코파이 등으로 수혜자의 의사를 반영해 구성하였다.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한고려인협회, 사단법인 너머와 함께 업무 협약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우크라이나인 리릿타씨는 “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폴란드로 피난길에 올랐으나 비자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을 내밀어준 한국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에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적십자 인천지사 김창남 회장은 “인천지역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적십자 봉사원과 함께 그들의 생활 전반을 세심하게 살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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