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EU, 천연가스 사용 15% 감축 목표 제안"

김수아 기자

2022-07-22 16:20:10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신화통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천연가스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각 회원국이 자발적인 조치를 취해 지난 5년간 천연가스 사용량 평균치보다 15% 이상 줄일 것을 제안했다. 만약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경우 EU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제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집행위는 EU 회원국들이 오는 9월 말까지 비상계획을 갱신하고 천연가스 사용량 감축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두 달 단위로 관련 상황을 집행위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집행위는 또 천연가스 사용량 감축을 산업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정·병원·학교 등은 감축 계획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안은 EU 회원국의 전원 동의를 거쳐야 정식 시행할 수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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