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방글라데시 환경사회개발단체 ESDO 감사패 수령

김수아 기자

2022-07-22 12:56:59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이윤근 소장이 금융산업공익재단 조대엽 이사장(사진 오른쪽)에게 방글라데시 환경사회개발단체 ESDO가 보내온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이윤근 소장이 금융산업공익재단 조대엽 이사장(사진 오른쪽)에게 방글라데시 환경사회개발단체 ESDO가 보내온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 이사장 조대엽, 이하 ‘재단’)은 방글라데시 환경사회개발단체 Environment&Social Development Organization, 의장 셰드 마구브 무세드(Syed Marghub Mursed), 이하 ‘ESDO’로부터 2022년 7월 22일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재단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소장 이윤근)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네팔,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 총 8개 국가의 10여 개 현지 NGO들과 함께 각국 현지의 영수증, 학용품 등 시료를 채취하여 환경호르몬 노출 정도를 분석하였다.

방글라데시 ESDO는 현지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지우개 47종을 수집하여 환경호르몬 검출을 분석했는데, 그 중 30종의 지우개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30종의 지우개 중 21종은 프탈레이트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SDO 샤리아(Shahriar) 사무총장은 연구성과보고회에서 어린이용 문구류의 프탈레이트 함량을 제한하는 규제를 방글라데시 당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성과보고회에서 발표된 환경호르몬 연구 결과는 방글라데시 총 21개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는 이를 매우 중요한 연구 결과라며 방글라데시 시민들에게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SDO는 환경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생활 속 환경호르몬 조사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재단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하여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한국이 노동환경과 생활환경을 개선해 온 자산과 경험을 아시아 각국 시민사회 및 정부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사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2021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금융산업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국가들의 환경단체 네트워크를 통해 8개국의 생활 속 환경호르몬 노출과 영향에 대한 연구조사 사업을 진행했다. 2022년에는 맹독성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아시아 만들기 연구조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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