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행안부 공모 선정 약산면에 ‘마을 공방’ 조성

김궁 기자

2022-07-20 17:16:24

완도군청 (사진제공 = 완도군)
완도군청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완도군이 행안부 주관 마을 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5천만 원을 확보하여 약산면 장용리 일원에 주민 공동체 활동과 주민 소득 창출 공간으로 활용할 마을 공방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을 공방 육성 사업은 경기 침체·인구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소득 창출을 위한 자립 기반 구축과 주민 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주민 소통과 갈등 예방을 위한 주민 소통형 마을 공동체의 자립 지원을 위한 소득 기반형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기존 마을 공방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됐으며, 완도군은 주민 공동체 소통 공간 제공 및 소득 창출을 위한 섬마을 카페 조성을 사업 계획으로 제안해 선정됐다.

마을 공방이자 섬마을 카페는 약산 장용리에 위치한 약 132의 유휴 시설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며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약산면은 상가가 밀집되고 유동 인구가 많은 면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아쉬워했던 터라 주민들은 마을 공방 선정 소식에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공방이 문을 열면 카페 운영 및 전남문화재단과 연계 전시회 개최를 통한 문화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공방 인근 부지는 약산권역 거점 개발 사업으로 헬스장, 체육관, 어민 쉼터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섬마을 카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전남문화재단이 약산면에서 추진 중인 아르코 공공 예술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지역 대표 문화 공간으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방은 약산면 새마을회, 부녀회원 구성원을 주축으로 한 마을공방운영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운영 수익금은 취약계층에게 도시락 배달, 집 고쳐주기, 디딤판 설치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쓰일 계획이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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