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복숭아 품종 보급 ‘첫 결실’..."출하 시작"

김궁 기자

2022-07-15 16:34:16

금황을 재배한 한 농장 (사진제공 = 화순군)
금황을 재배한 한 농장 (사진제공 = 화순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적극적으로 농가에 보급해 온 국내 육성 복숭아 품종을 올해 처음으로 수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국내 육성 복숭아 품종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화순은 복숭아 주산지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수확기 집중에 따른 노동력 분산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당도 복숭아 생산을 위해 10ha 규모의 농장에서 보급 품종을 재배했다.

7월부터 출하가 시작된 품종은 백육계 홍백’, 황육계 금황’, 천도계 스위트퀸옐로드림이다.

옐로드림은 껍질째 먹는 당도 높은 천도복숭아로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내 최초의 스위트넥타린(달콤한 천도) 품종이다. 금황은 7월 초 수확하는 조생종 황도복숭아로 과실의 크기가 300g 이상인 대과종이다. 7월 하순부터는 홍백과 스위트퀸도 출하 예정이다.

화순군은 현장 평가회와 농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천도 품종의 보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홍백, 금황, 스위트퀸, 옐로드림에 대한 지역 적응성 실증과 함께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달콤한 천도 품종이 복숭아 주산지인 화순에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품종 보급뿐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재배 기술 개발·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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