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 "유튜버 오킹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 300만원 기부"

김수아 기자

2022-07-13 12:29:29

유튜브 오킹TV 콘텐츠 운영 유튜버 오킹
유튜브 오킹TV 콘텐츠 운영 유튜버 오킹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사단법인인 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대표 임수연)에서는 유튜버 '오킹'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TNR(길고양이 중성화수술)시 치료지원 사업에 기부금으로 영상 수익금과 오킹 사비를 보탠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킹은 유튜브 오킹TV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는 167만명의 대형 유튜버다. 주요 콘텐츠는 초창기 게임 유튜버에서 군대, 야외 먹방, 일상생활 등 뛰어난 언변과 리액션으로 주목받아왔다.

오킹이 기부한 후원금은 하반기 '헬프애니멀 제2회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TNR시 치료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헬프애니멀은 지난 4월부터 5월 말일까지 진행한 제1회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TNR시 치료지원 사업에서 유기동물과 길고양이 총 88마리를 헬프애니멀 자체 예산으로 전액 치료 지원 한 바있다.

헬프애니멀은 다년간 지자체, 기업 등의 외부 조력 없이 자체적으로 서울시 내 유기동물보호센터 5개소를 설립 및 운영해온 동물보호단체로 2018년 숫돼지 거세제를 고양이 중성화 주사제로 둔갑한 비리를 밝혀, 노량진 수산시장 길고양이 실험동물 불법 포획을 제재해 주목받았다.

유튜버 오킹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TNR시 치료 지원사업으로 지정기부하여 길고양이의 중성화사업 시 아픈 곳이 있다면 치료 해주는 용도로 사용되길 바라며, 이번 기부를 진행하면서 길고양이에게 밥만 주고 귀여움을 얻으려는 무책임한 방법이 아닌, 중성화를 필수적으로 진행해 본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는데 후원금이 사용되 바라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키우다 버려지는 고양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헬프애니멀 임수연 대표는 "유기동물과 길고양이 치료를 위한 이번 오킹의 기부를 의미있게 생각하며 평생 단 한 번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인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TNR시 치료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300만원은 길고양이 30마리에게 백신접종과 심장사상충 접종, 스케일링, 구내염 치료, 외상 치료, 외이염, 안과 치료를 전액 지원할 수 있는 큰 금액으로 이번 후원으로 실질적인 길고양이 치료에 관심이 없던 분들에게도 길고양이 치료지원 사업에 관심을 갖게된 좋은 계기가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헬프애니멀 제2회 길고양이 TNR시 치료 지원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청(참동물병원), 서울시 동작구청(디아크동물종합병원)에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TNR 신청 접수 후 포획된 길고양이 100마리를 대상으로 오는 9월 부터 10월 두달간 진행 예정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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