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SNS 핫플레이스 부상…'MZ세대' 빅데이터 관심도 80%↑

김수아 기자

2022-07-11 08:15:47

'더현대 서울' SNS 핫플레이스 부상…'MZ세대' 빅데이터 관심도 80%↑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현대백화점의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20대와 30대인 MZ세대와 여성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 앤 리서치(이하 DNR)는 올상반기 1~6월 사이 3대 백화점과 함께 더현대 서울에 대해 별도로 SNS 포스팅 수(정보량 =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단일 점포임에도 불구하고 3대 백화점과 함께 더현대 서울 정보량을 별도로 집계한 이유는 3대 백화점 정보량을 모두 추월했기 때문이다.

DNR는 구체적으로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카카오스토리등 4개 SNS를 대상으로 3대 백화점과 더현대 서울을 키워드로 한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상반기 동안 국내 3대 백화점의 SNS 포스팅 수는 5만~6만건에 이르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6만153건, 롯데백화점 5만8194건, 신세계백화점 5만156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백화점은 각기 점포수가 14~30곳에 이른다.

그러나 더현대 서울은 단일 점포이면서도 SNS 포스팅 수는 무려 6만8710건에 이르면서 3대 백화점 포스팅 수를 모두 제쳤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서울과 포스팅 수를 합하게 되면 12만8863건에 이르며 현대백화점과 더현대 서울 중복 포스팅 수인 6570건을 제외해도 12만2293건에 이른다.

이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두 백화점의 포스팅 수를 합친 10만9759건보다 1만2534건이나 더 많은 정보량으로, 최소한 온라인상에선 사실상 현대백화점의 독주체체가 굳혀져가고 있는 모양새다.

더현대 서울이 약진하고 있는 것은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로부터 ‘SNS 핫플’ 등으로 집객 요소로 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더현대 서울’은 6개월간 장소 연관 검색어로 ‘맛집’이 1위를 기록한 것이 컸다.

DNR 조사에 의하면 '장소' 연관어 1위는 '맛집'이 차지했다. 더현대 서울 연관어 전체 1위는 '좋아하다'였다.

'더현대 서울' SNS 핫플레이스 부상…'MZ세대' 빅데이터 관심도 80%↑
위 표에서 보듯이 상반기 SNS 1위 연관어는 '좋아하다'였고 2위 '맛집', 3위 '테레사', 4위 '스토어' 5위 '사진전' 6위 '추천해요', 7위 '전시회' 8위 '현대백화점', 9위 '오늘', 10위 '카페' 순으로 드러났다.

참고로 '더현대 서울'과 '맛집' 두 키워드가 동시에 들어간 포스팅들의 최다 연관어 역시 '좋아하다'였으며 '추천해요', '맛있다', '먹스타그램', '커피', '한강 공원', '즐기다', 맛스타그램' 순이었다.

더현대 서울이 '음식문화'를 중요시하는 MZ세대로부터 하루를 즐기는 문화적인 공간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데이트 장소로 조명받고 있음을 빅데이터상으로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연관어 상위 20위중 쇼핑과 직접 관련된 연관어는 4위 스토어와 19위 매장 20위 팝업스토어 뿐이었으며 나머지는 MZ세대의 문화 트렌드 및 생활 양식과 관련된 연관어가 주류를 이뤘다.

'더현대 서울' SNS 핫플레이스 부상…'MZ세대' 빅데이터 관심도 80%↑
더현대 서울은 20~30대의 MZ세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프로필 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프로필은 자신의 SNS에서 나이나 성별을 밝힌 포스팅 만을 따로 검색해 통계를 낸 빅데이터 조사 기법이다.

이 조사에서 더현대 서울은 20대 59.1%, 30대 22.7%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이들 연령의 포스팅 점유율을 합치면 81.8%에 달해 결과적으로 MZ세대의 관심도가 80%를 넘은 것이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의 48.8%가 20대, 6.6%가 30대로 MZ세대의 비중이 55.4%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평균보다 26.4%P나 웃도는 관심도다.

백분율로 하면 평균에 비해 50%에 가깝게 높은 관심도다.

'더현대 서울' SNS 핫플레이스 부상…'MZ세대' 빅데이터 관심도 80%↑
특히 올 상반기 더현대서울의 성별 데이터 점유율을 보면 여성 95.7%로 남성의 4.3%를 압도했다.

위 표에서 보듯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의 여성 포스팅 점유율이 69.4%로 남성의 30.6%에 2배 이상 높았지만 더현대 서울 포스팅에 관한한 여성의 포스팅 수가 남성의 포스팅 수에 비해 20배 가량 많았다.

더현대 서울이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는 여성의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했음을 빅데이터로 보여주고 있다.

DNR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빅데이터 분석 자료중에서 여성 포스팅 비중이 95%를 넘은 것은 더현대 서울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더현대 서울' SNS 핫플레이스 부상…'MZ세대' 빅데이터 관심도 80%↑
한편 더현대 서울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해 있는 까닭에 더현대 서울 포스팅의 75.1%가 서울지역이었지만 경기도권 유저도 15.7%에 달해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리적 한계로 인해 타지역의 더서울 현대 관심도는 평균 관심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적으로 더현대 서울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거주 MZ세대 여성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단일 점포임에도 불구하고 3대 백화점 모두에 대해 더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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