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갑오징어는 연구소가 지난달부터 어미를 사육해 수확한 알을 실내 사육 수조에서 인공 부화시킨 개체들로 방류 전 질병 검사까지 마친 우량종자다.
연구소는 5월 30일 갑오징어 종자 생산 기술 개발에 들어가 산란 습성 확인 후 7만여 개의 수정란을 얻었다. 이후 20일간의 수정란 관리 과정을 거쳐 어린 갑오징어 부화에 성공했다.
갑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등면에 길고 납작한 뼈 조직을 가지고 있다. 오징어류 중 가장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국내 어획량이 적어 마리당 2만 원 선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우리나라 서해안,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서식지가 북상해 경기 바다에서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1년이면 상품성 있는 크기로 성장하는데 먼 바다로 나가지 않는 정착 습성까지 가지고 있어 방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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