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관광공사, 방한시장 '동남아 유치 역량 집중'

김수아 기자

2022-06-27 09:19:52

인천국제공항 환대센터 환영사진
인천국제공항 환대센터 환영사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는 코로나 이후 방한시장 조기 정상화란 과제의 키를 쥐고 있는 동남아에 유치 역량을 우선 집중시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무엇보다 동남아는 정치‧외교적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다. 더욱이 싱가포르는 작년 11월부터 여행안전권역(VTL) 지정으로 무사증 방한을 시작했고, 지난 4월엔 태국과 말레이시아 대상으로도 무사증 입국이 허용됐다. 또 이달부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상 관광비자 발급 재개와 함께 제주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까지 시행 중이기도 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동남아시장 공략은 우선 현지 업계와의 유통채널을 신속히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업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 데 이어, 내달 7.2.~7.8. 기간에는 6월부터 관광비자가 재개된 3개 핵심시장인 동남아 3국(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여행업자와 언론인 60여 명을 초청해 서울, 부산, 강원 등의 신규 관광지를 소개하고, 국내 여행업 관계자 50여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트래블마트(7.6, 서울)도 개최 예정이다.

또한 방한객 유치 증진을 위한 하늘길 확보를 위해 항공사와의 협력도 활발하다는게 한국관광공사의 설명이다. 공사는 지난 5월 국내 9개 저비용항공사(L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거리인 동남아시장의 정기노선 복원과 전세기 유치 등 방한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방공항 연계 방한상품 활성화에 주력해 주말인 25일 양양과 김해공항에 이어 27일엔 대구공항을 통해 관광객들 외에도 100여 명의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여행업자들과 언론인들을 초청, 지방의 관광매력을 홍보할 예정이기도 하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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