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새 정부의 ‘화재예방 집중 강화기간 소방안전점검(6.2. ~ 12.31)’의 일환으로, 최근에도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필로티 구조물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특별조사관 등이 참여하는 ‘소방특별조사반’을 구성, 6월 14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필로티 구조 대상물 11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소방특별조사반은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수행 적정 여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유지 관리상태, ▲무허가 위험물 사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미비점에 대해서는 계도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에는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필로티 구조대상물의 경우 매년 화재가 반복 발생하는 상황으로,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중점 점검이 필요하다”며 “집중 점검을 통해 도민의 재산 및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둥만 있고 1층이 개방돼있는 필로티 구조 대상물은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상층부로 급격히 연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피난이 어려운 점이 있어 평소 소방시설 작동 및 피난 유지관리 상태 점검이 중요하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경기북부 지역 필로티 구조 대상물에서 총 18건의 화재로 20명의 사상자(사망 1, 부상 19)가 발생했으며, 부주의 10건, 전기적 요인 5건, 기계적 1건, 기타 2건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