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승으로 이민지는 올해 2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로지앤드골프클럽(파71·6638야드)에서 열린 제77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 271타로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9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특히, 이민지가 기록한 271타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역대 최저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전인지가 갖고 있는 272타였다.
LPGA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 최대 규모인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총상금은 1,000만 달러이며, 이민지는 우승으로 180만 달러(한화 약 22.5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로써 이민지는 시즌 총 상금을 262만 5,849달러로 늘리며 LPGA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고, 통산 상금을 1,102만 9,057달러로 늘려 LPGA투어 사상 22번째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US여자오픈은 골프를 시작하며 오랫동안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로 올해 나의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에 더 의미가 특별한 것 같다”며, “믿음을 가지고 모든 샷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고, 8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