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 교육부·삼성전기 등과 함께 등굣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김수아 기자

2022-05-31 13:32:22

푸른코끼리, 사이버폭력 등굣길 예방캠페인 사진
푸른코끼리, 사이버폭력 등굣길 예방캠페인 사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청소년폭력 예방 전문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지난 31일 ‘교육부-사랑의열매-삼성’과 함께 진행 중인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사업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의 일환으로 '등굣길 사이버폭력 예방캠페인'을 경기도 수원시 소재 매원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푸른코끼리 등굣길 사이버폭력 예방캠페인은 최근 급증한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심각성과 문제 발생 시 도움 요청법과 사전 예방법을 알리는 등 인식 개선을 위해 실시했다. 캠페인엔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설립자·명예이사장, 김경성 이사장, 이종익 사무총장과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등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사이버폭력 예방 안내 리플릿, 스티커, 볼펜 등의 홍보물품을 매원초 재학생 1,560명과 교직원 80명 전원에 배부하고, “사이버폭력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매원초 함께해요”, “푸른코끼리와 함께 안전한 사이버세상 만들어요. 레츠끼리”를 외치며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매원초등학교 이재순 교장은 캠페인을 실시하며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교장으로서 앞장서서 매원초등학교를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장과 학생임원들이 함께 푸른코끼리 학교장 선언운동에도 참여하여 매원초등학교 정문에는 사이버폭력 안전학교 인증 현판이 부착되었다.

등굣길 캠페인 이후에는 4학년을 대상으로 푸른코끼리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이 실시됐다. 푸른코끼리 교육은 전문강사가 학급당 2명씩 투입되어, 학생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피해자 입장을 이해해보고 딜레마 토론을 통해 스스로 깨우쳐 사이버폭력 예방문화가 학년 전체에 형성될 수 있도록 총 7차시로 구성되었다.

교육을 수강한 매원초등학교 이혜령 학생은 “푸른코끼리 강의를 듣기 전에는 그냥 장난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교육 이후에는 그것이 명백한 사이버폭력이고 잘못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이버폭력을 당하는 친구들을 위로해 줄래요”라고 말했다.

교육을 참관한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전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푸른코끼리 등굣길 사이버폭력 예방캠페인을 주최한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은 “사이버폭력은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며, 스마트기기 사용이 일상이 된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다”며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지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방어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푸른나무재단 김경성 이사장은 “함께 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 사이버폭력 해결에 삼성전기 임직원까지 직접 참여하는 만큼, 푸른나무재단도 열성을 다해 사이버폭력 예방과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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