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예술단중심 제작극장’을 표방한 세종문화회관의 실질적 첫 작품인‘일무’는 한국창작무용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3,022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4회 공연에 객석점유율 75%를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정구호의 연출과 디자인,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안무와 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일무’는 “전통춤의 저력과 현대 무용의 미학이 만나 오늘이라는 시대를 대변하는 멋진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무’는 1막 일무연구, 2막 궁중무연구, 3막 신일무 등 총 3막으로 구성되었다. 전통과 응용에 이어 일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미학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3막에서 선보인 신일무는 관객과 소통하며 전통무용을 동시대 한국무용의 새로운 모델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첫 시작인 ‘일무’를 통해 예술단 중심 제작극장의 성공 가능성과 영향력을 확인한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예술단과 함께 자체 콘텐츠 제작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예술단 대표레퍼토리를 지속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무용단‘일무’는 올해 초연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수정·보완해 더욱 완성도를 높인 작품으로 오는 2023년 다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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