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등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 ‘비상대책위원회’ 긴급 개최

심준보 기자

2022-05-18 16:57:04

한국전력 등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 ‘비상대책위원회’ 긴급 개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는 18일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1개사가 참석했다.

본 회의는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과 러시아-우크라 전쟁 장기화 등으로 촉발된 엄중한 경영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향후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회사별로 고강도 자구노력과 경영혁신 등 비상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그 결과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전력그룹사는 약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목표로 발전연료 공동구매 확대, 해외 발전소 및 국내 자산 매각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그간 해결하지 못하였던 구조적·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그룹사의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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