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협회, 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안검진' 실시

김수아 기자

2022-04-29 10:06:57

검진대상자가 결핵검진을 위한 흉부 X-선 촬영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검진대상자가 결핵검진을 위한 흉부 X-선 촬영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지난해 11월,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강윤구, 이하 재단)과 어르신 결핵 및 안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충남 서산에서 첫 연계검진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이뤄지는 두 기관 간 연계검진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건의료시설 이용이 쉽지 않은 지역사회 내 어르신에게 다양한 건강검진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우선 지난 15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한 결핵검진과 안검진을 실시한 결과, 약 80명의 인원이 검진을 받았으며, 12명의 결핵 유소견ㆍ유증상자를 발견해 결핵 확진을 위한 객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어서 지난 25일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계검진을 실시했으며, 5월에는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전국 12개 지부에서 30여대 이동검진버스를 운영하며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발생한 국내 결핵신(新)환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서, 질병관리청은 결핵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노인층 결핵관리를 강화하고자 연 1회 결핵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결핵환자 조기발견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하여 농어촌, 산간도서지역, 노인요양시설 등 자칫 결핵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동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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