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김 황백화 피해 어가 복구비 지급 확정…"지원 속도낼 것"

김궁 기자

2022-04-27 17:16:04

다시마 양식어장 현장점검 모습 (사진제공 = 해남군)
다시마 양식어장 현장점검 모습 (사진제공 = 해남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해남군은 김 황백화 및 다시마 녹음 피해를 입은 해남군 관내 해조류 양식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피해복구비 지급을 확정하고,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어업재해 대책심의위원회 결과 이상조류로 어업재해 피해를 입은 해남군 해조류 양식 653어가에 대해 4억 711만5,000원의 피해복구비 지급이 확정됐다.

또한 피해어가가 사용 중인 영어자금은 피해율에 따라 최장 2년까지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남군 관내 해조류 양식어장 피해규모는 김 황백화 피해 527어가에서 2,393ha 면적, 4만 7,871책에 복구액은 4억7,871만원이며, 다시마 녹음 피해의 경우 139어가(김양식 13어가 중복)에서 210ha, 8,420줄에 피해액은 1억6,84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어업재해와 별개로 해남군에서는 군 예비비 30억을 자체 편성해 수협과 함께 황백화 피해 물김 폐기처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황백화 피해 물김 폐기처리 어선임차료 2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황백화 피해 발생후 해남군에서는 어업재해 피해복구계획 수립을 통하여 전남도와 해수부에 어업재해를 건의하였으며, 지난 22일 해수부에서 이상조류로 어업재해로 인정되면서 피해복구비 금액 지급이 확정되었다.

군 관계자는“이번 이상조류로 인하여 많은 양식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황백화 피해와 관련된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최대한 빨리 재해복구비가 어민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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