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맥류 출수기 붉은 곰팡이병 적기 방제 지도 최선

김궁 기자

2022-04-25 17:13:31

붉은곰팡이병 현장점검 모습 (사진제공 = 해남군)
붉은곰팡이병 현장점검 모습 (사진제공 = 해남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해남군은 본격적인 맥류 출수기가 시작되고 4월 이른 고온과 잦은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붉은 곰팡이병, 진딧물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적기방제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맥류 붉은 곰팡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유숙기(젖익음 때) 사이에 온도가 15℃ 이상, 3일 이상 강우 지속시 발생하는 병이다.

병에 감염된 이삭을 사람이나 동물이 먹게 되면 붉은 곰팡이가 분비하는 독소로 사람은 구토·설사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가축은 체중감소, 사료섭취 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삭패는 시기에 예방위주로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붉은곰팡이병 예방을 위해서는 포장 습도가 높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이삭이 팬 후 캡탄수화제와 아끼미 유현탁제 등 적용약제를 2~3회 살포하고 친환경 방제는 석회유황 1,000배액(물 1말에 20ml희석)을 골고루 살포해 주면 된다.

또한 진딧물 발생 시기가 보리, 밀을 중심으로 매년 빨라지고 있어 발생 초기에 피리플루퀴나존 액상수화제, 설폭사플로르 액상수화제 등 등록약제를 이용하여 불은곰팡이병과 동시에 진딧물 방제도 실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해남군은 보리 4,243ha, 밀 1,269ha 등 맥류 6,092ha를 재배하고 있는 맥류 주산지로 이삭패는 시기에 예방위주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지도로 고품질 맥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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