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정신장애인 자살예방 교육위해 생명존중희망재단에 1100만원 기부

김수아 기자

2022-04-21 11:17:51

환인제약, 정신장애인 자살예방 교육위해 생명존중희망재단에 1100만원 기부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으로부터 정신장애인의 자살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1,1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심리부검결과(재단, 2020년)에 의하면 전체 자살사망자의 88.2%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질환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2019년 기준 보건의료 질 통계(2020년)에 의하면 정신장애인의 자살률은 일반 인구의 7.2배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제한, 집합금지 등으로 인해 재활 및 직업활동 제한이 지속되며 정신장애인은 더욱 고립되고 돌봄 공백이 가족에게 전가되고 있다.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이 우울감, 고립을 넘어 극단적 포기상태에 이를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자살예방교육을 지원하는 이번 후원은 큰 의미가 있다.

환인제약의 후원금은 정신재활시설협회에 소속된 시설의 생명지킴이 교육 자료 지원(정신장애인 당사자용, 가족용, 실무자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신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은 자살위험 신호 및 대처를 위한 지식을 높이고, 실무자는 자살 예방을 위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인제약 이원범 대표는 "이번 후원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정신장애인의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획되었다”며, “정신장애인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미래를 꿈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정신장애인의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위험요인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전국에서 활발한 교육이 진행되어, 많은 정신장애인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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