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후 8시 OBS가 주관한 TV토론에 출연했다. 안 예비후보는 성과와 비전·공약을 다수 내세운 반면, 유정복·이학재 예비후보는 수도권 매립지 등으로 격돌했다.
안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저는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고 해 본 사람이고 해 낸 사람이고, 해 낼 사람”이라며 “송도, 영종, 청라 6400만 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고 개발했으며 세금 한 푼 안 들이고 외자로 인천대교를 건설해서 국민들에게 편익을 주어 2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송도의 센트럴파크 컨벤션센터, 글로벌 캠퍼스 등의 인프라를 모두 무상으로 건설한 것”이라며 “원도심 개발도 이렇게 계획을 다 세워놨지만, 시장을 그만둔 후에 시장이 셋이나 바뀌었는데 단 한발자국도 못 나갔다”고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아시안게임 유치, 인천2호선 건설, 각 군·구 체육시설 건설 등 인천시장 재임 당시 성과를 내세우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사회자 공통질문에서는 비전과 공약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안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도 강조했듯이 원도심 재창조 방안을 자세하게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주변이 가장 큰 문제”라며 “원도심 각 지역마다 송도같은 특화된 타운을 만들면서 학교, 공원, 주차장 등 필요시설들을 확충하고 도시 종합개발을 하면서 도시 어메니티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대책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총리실에 태스크포스를 설치해서 반드시 이전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주요 멤버로 참여해서 반드시 2025년 종료하겠다”며 “이후 부지 100여 만 평에 디즈니랜드와 고급리조트, 원도심에 부족한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해서 인천시민들에게 보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해양도시 방안으로 “인천 내항을 마이스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천시 주도로 해양관광 레저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뉴딜300 확대 ▲백령공항 건설 ▲쾌속선 인센티브 제공 및 여객선 대중교통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계획 폐지 및 화력발전소 친환경 발전 조기 전환 ▲섬 지역 해양레저인프라 건설도 내세웠다.
안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안상수가 직접 계획을 세웠던 인천을 마무리 하겠다”며 “송도, 영종, 청라, 인천대교를 만든 노하우로 원도심을 반드시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서 세계 10대 도시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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