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실데이터' 통해 관광산업 동향 진단 결과 발표

김수아 기자

2022-04-20 09:15:57

실데이터 기반 관광산업 동향 시범분석
실데이터 기반 관광산업 동향 시범분석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어느 산업보다도 환경 변화에 민감한 관광산업의 동향을 진단하려면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실데이터(actual data)에 의한 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각계 의견을 수렴, 이를 활용해 국내 관광산업 동향을 파악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관광사업체 실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관광사업체는 수도권, 부산, 제주, 경남 등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관광산업(특수) 사업체는 서울(23.7%), 경기(19.7%), 부산(6.5%), 경남(6.0%) 순이며, 관광산업(진흥) 사업체는 서울(41.5%), 경기(11.2%), 제주(7.2%), 부산(7.1%) 순으로 수도권에 특히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관광산업(특수) 사업체는 관광음식점 및 주점업, 관광쇼핑업, 부분관광 기타 서비스업(온라인 여행정보제공업, 관광사진업, 통역서비스업 등) 순이며, 관광산업(진흥) 사업체는 여행업, 유원시설업, 관광숙박업 순으로 음식, 쇼핑, 숙박, 안내 등 주요 관광업종 중심으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관광산업은 타 산업보다 큰 타격을 입었다. 전체산업 대비 관광산업(특수) 사업체의 총매출액은 2016년에서 2019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증가(11.3%→12.5%)했으나, 2020년에는 11.5%로 감소했고, 2020년의 전년대비 총매출액 감소율(8.0% 감소)은 같은 기간 전체산업의 감소율(1.1% 감소) 보다 7.3배 높았다.

관광산업(진흥) 사업체의 총매출액 역시 2016년에서 2019년까지는 전반적으로 증가(3.6%→3.8%)했으나, 2020년에는 3.5%로 감소했으며, 2020년의 전년대비 총매출액 감소율(7.0% 감소)은 같은 기간 전체산업의 감소율 보다 6.6배 높았다.

2016년 이후 관광산업 사업체의 평균매출액(약 136억~228억 원)은 전체산업 사업체의 평균매출액(약 138억~162억 원)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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