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법인통장 개설 간편해진다…"디지털 플랫폼 가동"

박정배 기자

2022-04-11 15:42:56

사진=빅데이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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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박정배 기자]

수출입은행은 11일부터 기업금융을 전면 온라인으로 취급하는 ‘기업금융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여신 신청, 약정체결, 각종 증명서 발급에 이르는 기업금융 전반의 절차가 전면 비대면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수출입은행의 기업금융 프로세스 전반이 전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 만큼 여신서류 작성과 제출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수출입은행은 60여 종의 서류를 한글 등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화면에서 직접 입력이 가능한 웹 서식으로 구현해 기업의 작성 편의를 높였다 국세완납증명서 등 16종의 서류는 정부부처, 신용평가사 등과 연계해 데이터를 직접 입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이 서류 제출방식을 대외연계로 선택하면 해당 서류는 제출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서류 제출시에는 법인 명의의 공동인증서로 전자서명을 완료하면 전자문서 형태로 플랫폼을 통해 수출입은행에 즉시 제출되기 때문에 작성 내용을 종이로 출력해 법인인감을 날인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금융권에서 법인의 비대면 계좌개설시 대표이사가 직접 비대면 실명확인을 수행해야 하는 등 여러 제약사항이 있지만, 수출입은행은 대리인을 통한 법인의 비대면 회원가입을 전면 허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출입은행의 온라인 서류제출은 일부 서류나 특정 상품에 국한되지 않고 수은이 취급 중인 대부분의 기업금융 상품에 대한 승인·약정·집행·사후관리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에 적용되기 때문에 기업의 사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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