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졸속 공시가' 의혹에 "전년 말 시세 기준 공시기준일 이전 모든 실거래 참고"

김수아 기자

2022-04-08 12:26:21

한국부동산원, '졸속 공시가' 의혹에 "전년 말 시세 기준 공시기준일 이전 모든 실거래 참고"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8일 한 언론이 제기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충분한 실거래가 데이터 분석없이 깜깜이로 산정돼왔다는 주장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은 2020년 총47건의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2월 말의 1건만 임의로 선택됐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말 시세를 기준으로 공시기준일 이전모든 실거래를 참고한다"며 "실거래 1건으로 1490세대 산정은 사실과 다르며, 공동주택가격 조사・산정시 연간 발생한 모든 실거래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산정한다"고 전했다.

또 이 언론사가 제기한 한명이 2만7300가구를 산정해 공시가 조사인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에는 "매년 조사자가 현장조사를 통해 개별특성을 반영하는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조사·산정 시 조사자는 직접 사전조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동별·위치별 향, 조망, 소음 등 11가지 이상의 요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부동산원은 공시가격 산정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깜깜이로 진행한다는 의혹에는 "전국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산정기초자료를 공개하고 있으며, 위치도, 특성 추가 등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년도부터 산정기초자료를 공개하고 있으며, '22년 공시에는 대국민 관심도가 높은 공동주택가격을 중심으로 산정기초자료 공개범위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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