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관광공사,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강릉시' 선정

김수아 기자

2022-04-08 10:25:51

2020년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연곡해변캠핑장. 국내 최초로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 가능한 무장애 카라반과 캠핑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2020년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연곡해변캠핑장. 국내 최초로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 가능한 무장애 카라반과 캠핑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강릉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에게 관광활동에 제약이 없는 무장애 동선 개선을 위해 2015년도부터 추진 중인 열린 관광지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관광지 간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시설 및 서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하며, 관광정보 접근에 제약이 없는 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둬 지난 3월 신청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전문가 토의 등 면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강릉시를 제1호 도시로 선정했다.

동 사업은 사업 추진의 전 과정에서 장애인 등 관광약자가 직접 참여하며 그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광수용태세를 정비해 나가는 사업이다. 강릉시는 3년 간 국비와 지방비를 1:1로 매칭 투입하여 무장애 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차별로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무장애 관광인프라(숙박·식음료·쇼핑시설 등 민간시설 포함) 개선 ▲무장애 관광정보 안내 확대 ▲무장애 관광서비스 강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문체부와 공사는 국비 지원 외에 건축, 도시계획, 교통계획, 유니버설 디자인, 무장애관광 등 각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무장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등 원활한 사업 추진과 성공적인 모델 구축을 위해 전 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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