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사고는 총 123건으로 그중에 77건(62%)이 정비 불량, 기관고장 등 운항자의 장비점검 점검 소홀로 인한 단순 고장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이후 장기간 방치됐던 수상레저기구를 점검하지 않은 채 레저 활동을 하다가 장비고장으로 표류되거나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등 2차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목포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및 점검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동력수상레저기구(엔진오일, 연료필터, 배터리, 냉각수 점검 등)에 대한 무상 점검과 장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 점검 당일 수상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근거리활동 신고 등 안전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무상 점검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암군 삼호 소형어선 물양장에서 진행되며, 점검을 희망하는 사람은 목포해양경찰서 수상레저계(061-241-2551)로 사전 예약 후 지정된 일시 및 장소에 방문하면 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기구는 기관고장, 표류 등 사고발생 시 충돌․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상점검을 통해 사고예방은 물론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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