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 한국인이 오랫동안 즐기고 지켜온 우리 소리 국악(國樂)을 ‘한음(韓音)’으로 부르자는 사회적 제안이다.
국악이 나라의 음악이지만, 국기(國旗_태극기)나 국가(國歌_애국가), 국어(國語_한글)처럼 의미있는 이름이 없는 현실에서 나온 제안이라 특별하다.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과 국악 발전을 위해 후원해 온 크라운해태제과가 오랜기간 다양한 논의를 거쳐 뜻을 모았다.
한국 전통 음악을 국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전 세계에 한국인의 독창적인 음악이라는 점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된 제안이다. 국악이 특별한 애칭으로 불리면 전통음악을 더 가깝게 젊은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때문에 국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은 ‘한국음악’으로, 한국인이 즐기는 악(樂)가(歌)무(舞) 모두를 담은 ‘우리 소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명인·명창들과 크라운해태제과는 국악의 새로운 애칭 ‘한음’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국악을 ‘한음’으로 즐기기 위한 첫 시도로 오는 4월 7일(목)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회 한음회’ 공연을 개최한다.
국악의 애칭 ‘한음’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이번 공연에 최고 명인명창들이 적극 참여한다. 명실상부 한국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명인명창들이 직접 나서 우리 소리 특유의 악(樂)가(歌)무(舞) 모두를 ‘한음’이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한다.
공연에는 김정수 명인이 이끄는 양주풍류악회가 수제천과 천년만세를 연주하고, 이춘희, 안숙선, 왕기석 명창 등이 민요와 판소리, 가야금병창을 선보인다.
정명숙, 진유림 명무의 살풀이와 북춤 공연이 이어지며 한국음악의 정수가 펼쳐진다.
이번에 열리는 첫 한음회 공연에 이어 크라운해태제과와 국악계는 국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을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기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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