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신부전증 70대 남성환자 가장 많아"

김수아 기자

2022-03-11 09:00:00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신부전증 70대 남성환자 가장 많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10일 세계 콩팥의 날(3월 10일)을 맞아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만성신부전증(N18)’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19만1,045명에서 2020년 25만9,694명으로 6만8,649명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1만7,449명에서 2020년 16만1,138명으로 37.2%(4만3,689명)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6년 73,596명에서 2020년 9만8,556명으로 33.9% (2만4,960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만성신부전증’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5만9,694명) 중 70대가 29.4%(7만6,37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3.8%(6만1,900명), 80세이상 22.0%(5만7,03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9.7%로 가장 높았고, 60대 25.2%, 80세 이상 19.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70대 28.9%, 80세 이상 26.7%, 60대 21.6%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박경숙 교수는 "만성신부전증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을 인지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흡연, 50세 이상의 고령, 다낭성신증 및 만성 사구체신염, 반복되는 신장 감염, 신장절제술의 과거력이 원인이 된다"며 "규칙적 식사, 주 3회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의 생활 습관으로 만성 대사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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