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빵공장간 전쟁으로 국제 밀값 한달만에 76% 급등

임경오 기자

2022-03-06 11:39:18

이미지 캡처 = 네이버금융 시장지표
이미지 캡처 = 네이버금융 시장지표
[빅데이터뉴스 임경오 기자]
일명 '세계의 빵공장'으로 일컬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밀가루 값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6일 네이버금융 시장지표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기준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 밀값은 부셸(27.2kg)당 13.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12.89달러에 비해 0.59달러 4.58%나 올랐다.

국제 밀값은 전날인 3일에도 직전일인 지난 2일에 비해 2.30달러 21.78%나 가파르게 올랐음에도 이날 또 5% 가까이 치솟았다.

이로써 지난 2월4일만 해도 국제 밀값은 1부셸에 7.63 달러였으나 지난 3월4일엔 부셸당 13.48달러를 기록, 한달만에 5.85달러 76.6%나 급등했다.

이는 전쟁이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전세계 수출량의 29%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값 급등은 대체재인 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최근 5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 지난 4일엔 100파운드(1cwt=45.359kg)당 16.12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2월25일 국제 쌀값이 100파운드당 15.11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5거래일만에 7.27%나 오른 것이다.

임경오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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