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F-21 핵심장비 ‘AESA레이다’ 국내 비행 시험 3월 착수

심준보 기자

2022-03-04 09:59:10

한화시스템, KF-21 핵심장비 ‘AESA레이다’ 국내 비행 시험 3월 착수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한국형 전투기(KF-21)의 핵심 장비인 능동형위상배열레이다(AESA레이다)를 탑재한 시험항공기(FTB)가 국내 비행시험을 위해 오는 주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으로 이달 중순부터 국내 시험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비행시험을 통해 AESA레이다에 구현된 모든 개발 요구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국내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AESA레이다의 요구 성능이 잘 준수됐는지 최종 판단 후 KF-21 시제기에 탑재해 추가 비행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KF-21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지형추적 및 회피 기능 시험을 위해 국내 비행 시험 FTB를 활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국내에서 약 50소티 가량 추가 비행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미국이 AESA레이다 기술이전을 거부한 이후 국내 개발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AESA레이다 시제기 1호를 성공적으로 출고시키며 레이다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앞으로 남은 국내외 비행 시험을 통해 AESA레이다의 요구 성능을 최적화 시켜 한국형 전투기의 성공적인 개발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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