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 작가가 선보이는 20여 점의 작품들은 크게 마음을 쓰지 않고 붓에 물감을 찍어 붓질을 하고 무수한 나이프 자국으로 캔버스 위에서 자연과 소통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장상철 작가에 따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반드시 특정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자연과 동화되었을 때 자연의 아름다움이 생기기도 한다.
장 작가의 작품은 ‘그림’이라는 말을 많이 닮았다는 평가다.
작가의 작품은 그 자체로 그림의 결과물인 작품이지만 그리는 행위에 의미 부여를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역동성을 가진 동사처럼 느껴지고 있는 것.
장 작가는 "작품은 그림에 생동하는 미감을 살려내는 ‘물아일체의 표현’"이라면서 "온갖 조형 요소들이 부딪혀 상호작용을 하고 이 조화는 각각의 것들이 합해진 것 이상의 효과를 낸다"고 밝히고 있다.
장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붓과 나이프, 아크릴 물감으로 자연을 빚어내는 추상화가로 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홍익대에 출강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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