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조재연 대법관, 자진휴직 등으로 재판에서 손 떼야”

김수아 기자

2022-02-25 16:33:26

시민단체들 “조재연 대법관, 자진휴직 등으로 재판에서 손 떼야”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전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인근에서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민주권개헌행동과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및 상호연대협력관계에 있는 단체들이 ‘조재연 대법관 자진휴직 권고 및 사법개혁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했다.

주관단체는 개혁연대민생행동(상임대표 송운학)과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상임대표 이호승) 및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상임대표 김선홍) 등이었다.

이날 기자회견 ‘여는 말씀’에서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공동주최주관단체 중 여러 단체에서 상임대표로 봉사하고 있는 송운학은 “조재연 대법관은 사실무근이라고 항변하고 있으나 그분 관련 의혹이 깨끗하게 해소된 것이 아니다. 조재연 대법관은 자기주장을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범죄혐의자들이 조재연 대법관을 뇌물로 구워삶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더 이상 심리와 판결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 조재연 대법관이 관련된 재판을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억울하고 또 억울하더라도 자진휴직 등 재판에서 손을 떼야 한다. 더 이상 혈세를 축내지 말고 대장동 그 분 진실을 밝히는데 전념하라”고 일갈했다.

이날 시민단체들 역시 기자회견문에서 대선후보들과 공천정당 등을 상대로 “녹취록 전문공개, 재판소원, 고위법관·검경 직접선출 등 사법개혁을 공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진행사회를 담당한 촛불계승연대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 김선홍(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 상임대표) 대표가 선창하는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호승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상임대표와 이승원 장애인재활복지 사랑나눔터 회장(목사 겸 가수) 및 권영길 민생사법적폐 근절행동 대표를 비롯한 이근철 국민연대 대표, 공익감시 민권회의와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가 공동부설기관으로 설치한 두꺼비 감시단 공동단장 황재훈 변호사, 심종숙 문학박사(시인, 문학평론가, 샘터문학 평생교육원 교수) 등이 참석하여 각각 소속단체 또는 자기 입장에서 사법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밖에도 촛불계승연대 소속 정호천 공동대표 및 성명미공개를 희망하던 회원이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했고, 총 참석자는 약 15명이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송운학 상임대표와 김선홍 공동대표를 포함한 몇몇 대표단이 서초동 대법원으로 이동, 위 기자회견문을 김명수 대법원장과 조재연 대법관을 수신인으로 하는 국민제안 문서로 접수시켰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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