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1개 차종, 美 IIHS 충돌평가서 최고 안전한 차 선정…"글로벌 최다"

심준보 기자

2022-02-24 15:35:47

IIHS가 24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틱 픽 플러스' 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표는 21개 차종 현황. / 자료 = 현대자동차그룹
IIHS가 24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틱 픽 플러스' 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표는 21개 차종 현황. / 자료 = 현대자동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각각 8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1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

특히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차종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TSP+ 등급에는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넥쏘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K5 ▲스팅어 등 기아 2개 차종, ▲G70 ▲G80 ▲G90 ▲GV70 ▲GV8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베뉴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기아 6개 차종이다.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도 ▲머리 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TSP+ 등급은 위 조건에 더해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전 트림의 기본 사양으로 갖춰야 한다는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한편 올해는 TSP+ 등급 65개 차종, TSP 등급 36개 차종 등 총 101개 차종이 선정됐다.
사진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현대차 투싼 모습. / 사진 = 현대차 제공
사진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현대차 투싼 모습. / 사진 = 현대차 제공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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