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폐교 위기 학교 새 학기 앞두고 22가구 97명 이주 완료

민관학 추진위 손잡고‘작은학교 살리기’결실맺어

김궁 기자

2022-02-21 21:34:19

해남군 북일면 작은학교 활성화 캠페인 (2021.11. 9 서울시청 광장) (사진제공 = 해남군)
해남군 북일면 작은학교 활성화 캠페인 (2021.11. 9 서울시청 광장) (사진제공 = 해남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해남군은 21일 지난해 7월부터 폐교위기인 북일면의 북일초·북일중 학생모심 캠페인을 펼쳐 온 가운데, 새 학기를 앞두고 22가구 97명이 이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입가구는 초등학교 32명을 포함한 학생 42명과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10, 학부모 등으로, 20일 빈집 리모델링이 완료되면서 북일면에 터를 잡고 해남군민이 되었다.

해남군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은 지난 4월 구성된 지역소멸위기 대응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정책으로, 100년 전통의 북일초가 폐교위기에 직면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북일초는 지난해 전교생 22(할머니 학생 4명 포함), 두륜중 19명으로 북일초가 폐교되면 자연스럽게 중학교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다.

시범사업 선정 후 북일면에서는 민··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학생모심 캠페인을 실시, 빈집리모델링 주택 제공과 지역일자리 연계, 전교생 해외연수, 공부방 꾸미기 비용지원, 온종일 무료 돌봄, 천혜의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교육 등 북두칠약을 통해 도시민 유치에 나섰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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