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겨울의 진객 흑두루미,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 찾아"

지난 10년간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결실

김궁 기자

2022-02-21 21:31:35

신안군에서 관찰된 흑두루미 (사진제공 = 신안군)
신안군에서 관찰된 흑두루미 (사진제공 = 신안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신안군은 겨울의 진객으로 알려진 국제적인 보호종 흑두루미 52개체가 신안에서 관찰되었다고 21일 밝혔다.

흑두루미는 러시아와 중국 북동부에서 번식하고 중국 양쯔강 유역, 한국,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되어 절멸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종으로 평가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보호가 시급한 보호종이다. 전세계 개체군이 11,600개체 미만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도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지난 14일 지도갯벌을 찾은 흑두루미 52개체가 확인되었다. 흑두루미는 세계 개체군 대부분이 이즈미에서 월동하는데, 번식지로 북상하기 위해 이동하던 무리가 먹이활동과 휴식을 위해 신안갯벌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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