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노조 폭력, 국가경제 위협…국민·소상공인도 피해"

김수아 기자

2022-02-21 14:59:47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노조 폭력, 국가경제 위협…국민·소상공인도 피해"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전국택배노조(이하 택배노조)가 21일 전 조합원 상경투쟁과 한진을 비롯 롯데, 로젠, 우체국으로 파업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이는 국민경제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협회는 21일 '파업확대에 대한 한국통합물류협회 입장'문을 발표하고 "택배노조는 파업규모를 더욱 확대해 택배서비스를 중단시키고 국민의 택배를 볼모로 자신들의 명분없는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지난 18일에는 CJ대한통운의 핵심 인프라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진입을 시도하는 등 택배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민경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 이행을 오히려 방해하고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총파업으로 현장에 갈등과 혼란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합의 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절대 다수 비노조원 택배기사들은 거래처 이탈로 인한 수입감소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협회측은 "한국통합택배노조의 파업은 택배산업의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신과 부정적 인식이 커지게 되면 택배산업은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는 CJ대한통운의 본사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임직원들에 대한 집단폭행, 재물손괴와 영업방해 행위를 지속하며 이를 쟁의행위라 주장하는 등 방법면에서도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노동조합법 등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고용노동부 역시 불법쟁의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마지막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택배노조의 4차례 파업과 불법적, 폭력적 행위들은 국가 경제에 심대한 위협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소상공인들에게 크나큰 피해와 불편을 주고 있으며, 같은 택배기사 등 업계종사자들로부터도 외면과 성토를 받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택배노조는 명분없는 파업과 불법점거를 즉각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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