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캐나다 BC주, 제4차 실행계획 체결…코로나19 위기 함께 넘는다

김수아 기자

2022-02-16 13:01:40

경기도-캐나다 BC주 4차 교류협력 실행 계획 온라인 서명. 사진은 류광열 경제실장 모습.
경기도-캐나다 BC주 4차 교류협력 실행 계획 온라인 서명. 사진은 류광열 경제실장 모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가 자매결연 지역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함께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난관을 함께 극복하고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16일 오전 조지 차우(George Chow) BC주 통상부 장관을 온라인(화상)으로 접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BC주 제4차 교류협력 실행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도와 BC주는 지난 2008년 5월 19일 자매결연 이후 3차례의 실행계획을 토대로 미디어콘텐츠, IT산업, 스포츠, 인적교류 등을 중심으로 교류를 펼쳐왔다.

이번 4차 실행계획은 2010년 1차, 2013년 2차, 2018년 3차에 이은 것으로 양측은 향후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두 지역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며, 동반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경제통상, 문화예술, 스포츠, 재난 안전, 교육·노동 등 6개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류 협력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념해 이날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BC주 기업·투자자의 한국진출(투자) 기회’를 주제로 웨비나도 함께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최초로 체결한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CKFTA) 발효 8년 차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분야에서 두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한국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으로, 활발한 무역과 상호 투자로 양 지역 간 협력과 경제적 유대가 더욱 강화되리라 기대한다”며 “다음에는 우수한 경기도 기업들의 BC주 지역 진출 방향 모색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지 차우 장관은 “경기도와 BC주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통상교류, 클린테크 등 서로 협력이 필요한 분야의 프레임워크를 공고히 하여 양 지역의 관계가 더욱 의미 있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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