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가평군, 젊은 세대 끌어들이고 고령층 적응 돕는 병행전략 필요"

김수아 기자

2022-02-15 11:19:48

경기연구원, "가평군, 젊은 세대 끌어들이고 고령층 적응 돕는 병행전략 필요"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연구원은 15일 인구소멸위험에 가장 노출된 가평군의 발전을 위해 일자리‧거주환경을 개선하며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지역성장’과 고령층‧중장년층의 편안하고 안전한 거주 여건을 조성하는 ‘지역적응’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이날 ‘경기도내 인구소멸 위험지역 시・군 발전방안 연구: 가평군을 사례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9월 기준 가평군의 인구소멸위험지수는 0.30으로 경기도 최하 수준이다. 인구소멸위험지수란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고령인구로 나눈 것으로, 0.5 이하일 때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한다. 도내 인구소멸 위험지역은 가평, 양평, 연천, 여주, 포천 등 5곳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연평균인구증감률, 고령화비율 등 8개 지표를 종합해 지정‧고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도 도내 가평과 연천이 포함됐다.

이에 연구원은 가평군의 대응전략으로 ‘지역성장’과 ‘지역적응’의 적절한 배합을 제안했다. 가평군은 지방 중소도시나 농촌지역과 달리 대도시권 교외지역으로 서울 동북부지역에서도 출퇴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젊은 세대의 요구에 맞는 일자리와 거주환경을 개선해 지역 매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최근 5년간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극적인 인구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령층과 미래 고령층인 중장년층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 정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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