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환경호르몬 없는 아동친화공간 19곳 현판식 개최

김수아 기자

2022-02-14 16:37:16

환경호르몬 없는 아동친화공간 만들기 현판식 행사 모습.
환경호르몬 없는 아동친화공간 만들기 현판식 행사 모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조대엽, 이하 ‘재단’)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소장 이윤근, 이하 ‘연구소’)가 14일 오후 2시, 이동어린이집(원장 오정숙, 안산시 상록구 매화로 1길 소재)에서 환경호르몬 없는 아동친화공간 리모델링 후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해 7월 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울시와 경기도 안산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건축자재 및 어린이 제품・용품을 조사하여 환경호르몬 노출 소재를 찾아내고 유해한 건축자재 및 물품을 친환경 제품들로 리모델링하거나 교체했다.

19개 시설의 가구, 건축재, 어린이 제품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37.9%가 프탈레이트 환경호르몬 노출 원인이 되는 PVC 재질로 확인됐다. 재단과 연구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와 협력하여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재로 리모델링하고 가구 및 장난감을 원목 자재의 제품들로 교체했다.

리모델링과 제품교체 완료 후 먼지 내 환경호르몬 조사 결과 DEHP 농도 함량이 71.5%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어린이 소변 내 프탈레이트 대사산물의 농도를 비교한 결과 33.9%의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이번 사례를 매뉴얼화해서 향후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과 장애인거주시설 생활환경개선사업에도 적용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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