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은 지난달 반나절 호캉스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배나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반나절 호캉스는 숙박 없이 호텔 룸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호텔에 따라 룸을 최대 11시간까지 이용하고, 호텔 수영장이나 브런치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최근 호텔이 단순 숙박 시설에서 여가, 힐링 공간으로 한걸음 진화하며 등장한 상품으로 유명 호텔 수영장이나 다이닝, 피트니스 센터 등을 당일 치기로 이용하고 휴식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룸에 머무는 시간은 1박 상품보다 짧지만, 지인과 함께 부대 서비스를 이용하고 휴식하기엔 충분하다.
이에 따라 반나절 호캉스를 예약 받는 호텔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특급호텔을 포함해 전국 130개 숙소가 도심 레저, 액티비티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여기어때는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퇴실하는 호텔 예약 건수가 2.4배 뛰었고, 상품 수는 35% 늘었으며 조식이나 사우나 같은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소비자 관심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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